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밀의 화원 (문단 편집) === 메리 레녹스 === Mary Lennox. 작품의 [[진주인공]]. 인도 출신 영국인. 아버지 레녹스 대령은 영국 고위관료였으며 어머니는 대단한 미모를 지닌 파티의 여왕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던지라 노르탱탱한 얼굴에 표정도 심술궂은 데다 몸집도 작고 바싹 마른 외모여서 그녀의 어머니를 아는 여러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런 미인한테서 어떻게 저런 못생긴 아이가 태어났을까?' 라고 했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바빴고, 딸에게 관심이 없고 파티를 즐겼던 어머니는 메리가 태어나자마자 아야[* 인도에서 서양인들이 부리던 원주민 하녀나 유모]와 하인들의 손에 맡겼다. 하인들은 주인의 꾸중이 두려워 메리가 원하는 대로 다 하게 해 줬기 때문에 메리는 이기적이고 고집 센 성격[* 메리의 초반부 성격은 나중에 메리와 크게 다투게 되는 사촌 콜린과 닮았다.]으로 자라났다.[* 얼마나 극성맞았는지 6살 즈음 그녀에게 글을 가르치러 왔던 가정교사도 3달 만에 그만둘 정도였으며, 다른 이들은 첫 가정교사보다도 더 빨리 달아났다고 한다. 실제로 메리가 책을 읽고 싶어하지 않았으면 글을 배우지 못했을 거라고.] 더군다나 부모도 애정을 주지 않았고, 메리를 실질적으로 맡아 돌본 하인들은 무조건 시키는 대로 모셔야 할 아가씨 취급만 했지 깊은 교류가 없던지라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어도 별로 슬퍼하는 기색도 없었고, 주변 인물이 친절하게 대해 줘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메마른 성격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다 인도 전역을 휩쓴 [[콜레라]] 때문에 부모님과 하인들을 포함한 집안 사람들이 다 죽어갔지만 메리는 어린이방에만 방치되어 틀어박혀 있던 덕에 살아남아서 마침 저택의 상황을 살펴보러 온 대령과 군인들에게 발견되어 구조된다.[* 이웃들은 진작에 피난을 갔는데 메리의 어머니는 파티에만 정신이 팔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있다 시기를 놓친 것으로 추정된다.][* 콜레라로 부모님과 아야가 죽은 후 남아 있던 하녀와 하인들은 콜레라로 죽어나가거나 죽기 전에 도망치는 와중에도 메리를 챙기지 않았다. 오직 상황을 살피러 온 보비라는 군인이 혼자 남겨진 메리를 안타깝게 여겨 눈물을 보이기만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고모부 크레이븐 씨가 메리의 후견인이 되어서 메들록 부인과 함께 그가 사는 영국의 요크셔 지방의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가 살게 된다. 전담 하녀는 마사. 바뀐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메리는 의도치 않게 자기 신경을 긁고 마사에게도 버릇없이 굴었으며 옷을 입혀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그러자 마사는 어째서 사지 멀쩡한 사람이 자기 옷을 스스로 입지 못하냐며 반문한다. 그리고 이 악의 없는 말은 꽤나 메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고 나중에는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된다.] 장원에 와서도 방을 하나 배정받은 후 인도에서의 생활과 마찬가지로 의식주 이외의 아무 보살핌도 받지 못한다. 메리는 워낙 그런 취급에 익숙한 데다 어른에게 허락을 받는다든가 하는 개념이 전혀 없어 저택을 몰래 돌아다니는데, 그 덕분에 봉인된(?) 콜린을 만난다. 어른들이 아무런 할일도 주지 않아 정원을 걸어다니고 맞바람을 받으며 뜀박질을 하다가 체력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다. 정원사 벤 웨더스타프와 붉은가슴울새와도 친해진다. 비밀의 화원을 발견해서 잘 가꾼 것도 그렇고, 어렸을 때도 흙으로 정원을 표현하며 혼자 놀았던 것을 보면 정원이나 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마사에게 비밀의 화원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라 정원에 대해서 알고 운 좋게 문과 열쇠를 발견하여 화원을 가꾼다. 붉은가슴울새를 사랑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점점 명랑하게 바뀐다. 특히 울새와 딕콘의 영향을 받고 그 감정을 콜린에게 전해주어 콜린의 병을 치료한 일등공신. 장난감도 없이 지내는 메리를 위해 마사의 엄마가 마사 월급으로 줄넘기를 사주자 생전 처음으로 어색하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상냥해진 것과는 별개로 예전의 성격은 여전히 남아 있는지 콜린이 자신에게 화를 내면 전혀 굴하지 않고 대판 싸우는가 하면 콜린이 한밤중에 분노발작으로 집을 뒤집어놓자 소리를 지르며 기를 죽인다. 어른인 다른 하녀들조차도 콜린 앞에서 조마조마했는데 말이다. 다만 그들은 저택의 고용인인지라 혹여 주인집 도련님이 날뛰다 다치거나 하면 자기들이 해고당할까봐 아무 말도 못한다. 그들 역시 메리네에 있었던 하녀, 하인들과 신세가 다를 바 없었던 셈이다.] 몸과 정신이 건강해지면서 외모도 대폭 아름다워진다. 크레이븐 박사에게 "심술궂은 표정이 없어지고 나니 아주 예뻐졌네요. 머리카락도 풍성해졌어요."라는 말을 듣고 디콘의 어머니에게선 "자라면 어머니를 닮을 것"이라는 말도 듣는다. 미셀스와이트 장원에 가기 전에도 '생긴 건 괜찮은 편이다.' 하는 말을 들었던 걸로 보아 표정도 찌뿌둥한 데다 병에 시달리느라 얼굴이 많이 상해서 못나 보였던 모양이다. 나중에 성장하면 어머니를 많이 닮은 미인이 될 것을 암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